🚨 투자 유의사항 안내: 본 글은 투자 수익률 지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입니다.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적립식 투자를 꾸준히 하다 보면 문득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나 지금 돈을 얼마나 번 거지?" 스마트폰의 증권사 앱(MTS)을 켜보면 '수익률 +10%'라는 기분 좋은 빨간 숫자가 보입니다. 하지만 내가 총 투자한 원금을 생각해 보면, 실제 늘어난 돈은 10%가 채 안 되는 것 같아 고개를 갸웃거리게 됩니다. 저 역시 초보 시절, 이 수익률의 괴리감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숫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헷갈려하는 투자 수익률의 종류와, 내 진짜 성과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단순수익률'
가장 직관적이고 계산하기 쉬운 수익률입니다.
- '계산법': (총 평가금액 - 총 투자원금) / 총 투자원금 * 100
- '예시': 1월에 100만원, 2월에 100만 원을 투자해 총 200만 원을 투자했고, 현재 평가금액이 220만 원이라면, 단순수익률은 (220만-200만)/200만*100 = 10%입니다.
- '한계': 이 방식은 내가 돈을 '언제' 넣었는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 수익률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2. 증권사 앱에 보이는 '시간가중수익률'
우리가 증권사 앱에서 보는 수익률은 대부분 바로 이 '시간가중수익률'입니다.
- '개념': 내가 돈을 넣고 뺀 시점(현금흐름)을 모두 제외하고, 순수하게 '투자한 자산(ETF 등)'이 얼마나 잘 성장했는지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펀드매니저의 운용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이죠.
- '저의 경험': 저는 시장이 하락했을 때 추가로 돈을 더 넣었습니다. 그 덕분에 제 실제 자산은 많이 늘었지만, 앱에 표시되는 시간가중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였습니다. 앱의 수익률은 하락장에서 돈을 더 넣은 저의 '현명한 판단(타이밍)'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3. 나의 진짜 성적표, '금액가중수익률(MWRR)'
나의 실제 최종 수익률, 즉 내가 돈을 넣고 뺀 타이밍까지 모두 고려한 나의 진짜 성적표는 '금액가중수익률'입니다.
- '개념': 투자 기간 동안의 모든 현금흐름(추가 입금, 출금)을 반영하여, 투자자 입장에서의 실제 수익률을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 '확인 방법': 일부 증권사 앱에서는 기간별 '투자 성과 분석' 메뉴를 통해 이 금액가중수익률을 별도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 '중요한 점': 계산 방식이 복잡하여 우리가 직접 계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앱에 보이는 수익률과 내 실제 수익률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4. 그래서, 초보 투자자는 어떤 숫자에 집중해야 할까?
단순수익률, 시간가중수익률, 금액가중수익률... 너무 복잡하게 느껴지시나요? 괜찮습니다. '적립식'으로 '장기 투자'를 하는 우리 같은 초보 투자자에게, 지금 당장의 수익률 숫자는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 '진짜 중요한 것': 수익률(%)이라는 '비율'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계좌의 '총 평가금액(자산 총액)'이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고 있는가 하는 '추세'입니다.
- '관점의 전환': 단기 수익률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투자를 지속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우리는 '수익률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산의 수량을 늘려가는' 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투자의 여정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입니다. 매일 계좌의 수익률을 확인하며 감정을 소모하기보다, 처음 세웠던 '적립식 투자' 원칙을 묵묵히 지키며 나의 '자산 수량'을 늘려나가는 데 집중하세요. 시간은 결국 우리 편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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